시담詩談

말도로르의 노래/ 로트레아몽

여람 2016. 12. 15. 07:54

  


말도로르의 노래/ 로트레아몽




작가명 로트레아몽 백작
  1846(우루과이)–1870(프랑스)
작가 영문명 Comte de Lautréamont
원제 Les Chants de Maldoror
초판 발행연도 1868–1869

Albert Lacroix(파리)

옮김:이동렬:민음사

출판년도:1991

.

1. 저 자 : 로트레아몽(1846. 4. 4 ~1870. 11. 4 )

죽은 곳 프랑스 파리.소속 국가 프랑스 직업 시인

본명은 Isidore-Lucien Ducasse. 1846. 4. 4 우루과이 몬테비데오~ 1870. 11. 4 프랑스 파리. 프랑스의 시인. 프랑스 문학에서 기이하고 불가사의한 인물로, 랭보·보들레르, 나중에는 초현실주의자들에게 중대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평가된다.

프랑스 영사관 일등서기관의 아들로서 학업을 위해 1860년 프랑스에 갔다. 1868년 파리를 향해 떠난 것은 표면상으로는 에콜 폴리테크니크(École Polytechnique)에 입학하기 위해서였으나, 이후의 행적은 분명치 않다. 그의 생애에 대해서는 더이상 알려진 바 없으며 초상화도 남아 있지 않다. 로트레아몽이라는 가명과 백작의 칭호는 외젠 쉬의 소설에 등장하는 거만한 주인공의 이름에서 딴 것이다.

1868년 산문시 〈말도로르의 노래 Les Chants de Maldoror〉가 인쇄되었지만, 그 격렬한 내용에 놀란 벨기에인 출판업자는 기소당할 것을 두려워하여 서점에 배포하기를 거부했다. 1870년 6월 소품 〈시집〉이 인쇄되었다. 로트레아몽은 같은 해 파리에서 죽었다. 아마도 제3공화정 수립 때의 파리 포위공격 와중에 경찰에 의해 희생된 것으로 보인다. 〈말도로르의 노래〉가 1890년 마침내 출판되었으나 처음에는 거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낯설고 별 관계가 없는 이미지들의 불안한 병치에 깊은 인상을 받은 초현실주의자들이 그를 자신들의 본보기로 삼기로 함에 따라 큰 주목을 받게 되었다. 20세기초 시인과 화가들을 격동케 한 것은 무엇보다도 〈말도로르〉에 나타나는 반항의 흉포함이었는데, 그것은 마치 인간조건에 대한 반항이 결정적인 신성모독에 이른 것과도 같았다.


저자 생전에는 그리 잘 알려지지 않았던 로트레아몽의 산문시 『말도로르의 노래』는 최초의 초현실주의 소설이자 가장 심란한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말도로르의 노래』 1부는 작가가 스물넷의 나이로 요절한 지 2년 후에 익명으로 출간되었으나, 유럽의 아방가르드 독자들 사이에서 그의 이름이 알려지게 된 것은 1885년 한 벨기에의 문예지가 그의 작품들을 모두 재출간하기로 결정하면서부터였다.

『말도로르의 노래』는 “영웅” 말도로르가 놀랄 만큼 사악하고 부도덕한 짓들을 잇달아 저지르면서 신에게 반항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작품은 거칠고, 최면적이고, 시적이며, 불편하다. (초현실주의자들이 찬사를 아끼지 않은) 혁신적인 문체 뿐 아니라 신성모독적인 내용 역시도 과격한 것이었다. 이 소설은 살인, 사도마조히즘, 부패, 폭력을 모두 망라하고 있으며, 예수 그리스도를 강간범으로 묘사하는가 하면, 바다 생물과의 성교를 꿈꾸는, 악에 대한 찬미 그 자체이다. 각각의 새로운 패륜적인 행위도 말도로르에게 휴식이나 만족을 주지 못하고, 분노는 갈수록 끓어오른다. 『말도로르의 노래』는 충격과 혼란을 일으키는 힘을 가진 작품이지만, 정작 가장 흥미로운 요소는 로트레아몽의 산문에서 나타나는 아름다운 시적 매력이다. 전통적인 도덕과 언어에 대한 독자의 추측을 모두 무너뜨리는, 다소 혼돈스러운 효과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말도로르의 노래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책 1001권, 2007. 1. 15., 마로니에북스)



1.
독자는 자기가 읽을 내용처럼 대담하고 또 일시적으로 사나워져서, 음산하고 독으로 가득찬 이 작품의 황폐한 늪 가운데서 자기의 길을 찾아내기 바란다. 독자가 엄격한 논리와 적어도 자기의 의혹에 상당하는 정신적 긴장을 가지고 독서에 임하지 않는다면, 이 책의 죽음의 發散 물이 설탕을 적시듯 독자의 영혼을 적셔 줄 것이다. 모든 사람이 뒤따라 올 다음 페이지를 읽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다만 몇몇 사람만이 이 씁씁한 열매를 위험 없이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소심한 자여, 너는 이런 未踏 황야에 더 멀리 들어가기 전에 너의 발길을 앞으로가 아니고 뒤로 돌려라. 내가 네게 말하는 것을 잘 들어라. 너의 발길을 앞으로가 아니고 뒤로 돌려라. 어머니 얼굴의 엄숙한 응시에서 공손하게 돌아서는 아들의 눈처럼, 혹은 그보다도 추위에 떠는 학들의 까마득히 날아오른 각도처럼. 겨울 동안 깊은 명상에 잠겼던 학들은 폭풍우를 예고하는 이상하고 세찬 바람이 갑자기 이는 수평선의 한 결정된 지점을 향해, 모든 돛을 팽팽히 세우고, 정적을 가르며 힘차게 날아간다. 폭풍우의 전조를 보자, 혼자서 선두를 이루는 가장 늙은 학은 사려깊은 사람처럼 머리를 흔들고, 아울러 부딪치는 소리를 내는 주둥이를 흔들면서 만족해 하지 않는다(나도 역시 그렇다, 그의 입장이라면 나도 만족치 않을 것이다). 학의 3대에 해당되는 털 빠진 그것의 늙은 목은 점점 가까와오는 雷雨 예측하는 성난 파동으로 움직인다. 경험을 간직한 눈으로 냉정하게 여러 번 사방을 살펴본 다음, 신중하게 그 첫 째 학(그것만이 지능이 낮은 다른 학들에게 제 꼬리의 깃털을 보일 특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은 공동의 적을 물리치기 위해, 우울한 파수꾼의 조심스런 함성을 지르며, 기하학적 형상(그것은 아마도 삼각형이겠지만, 이 신기한 철새들이 공간에서 만드는 세번 째 변은 보이지 않는다)의 정점을 노련한 선장처럼 우현이나 죄현으로 바꾼다. 그 학은 어리석지 않기에, 참새의 날개보다도 더 커 보이지 않는 날개를 조종하여, 이렇게 현명하고 더 안전한 다른 하나의 길을 택하는 것이다.



2



독자여, 내가 이 작품의 서두에서 호소하는 것은 아마도 독자가 원하는 증오일 것이다! 누가 너에게 말하던가, 무수한 관능적 쾌락에 잠겨, 마치 그런 동작의 중요성을 네가 이해하기라도 하는 듯, 아름답고 검은 공중에 상어처럼 배를 뒤집고 자빠져서, 너의 오만하고, 넓고 수척한 콧구멍으로, 너는 증오의 붉은 발산을 냄새 맡지 못할 것이라고? 오 괴물이여, 나는 너에게 단언 하노니 , 증오의 붉은 발산은 네 밉살스런 코의 흉칙한 두 구멍을 즐겁게 하리라! 먼저
저주받은 양심을 계속해서 삼천 번 호흡하려고 네가 애쓰기라도 한다면, 너의 콧구멍은 말할 수 없는 만족과 부동의 도취로 엄청나게 팽창될 것이고, 향기와 봄처럼 향기롭게 된 공간에 대해 더 이상 좋은 것을 요구하지 않을 것이다. 쾌적한 천상의 찬미와 평화 속에 사는 천사들처럼, 너의 콧구멍은 완전한 행복으로 포만될 것이다.



3



나는 말도르르가 행복하게 살았던 그의 초년에 그가 어떻게 선량했던가를 몇 줄에 걸쳐 말하려 하는데, 이제 되었다. 그는 자신이 악하게 태어났음을 나중에 알게 된 것이다. 야릇한 운명이여! 그는 여러 해 동안, 가능한 한 자신의 성격을 숨겼다. 그러나, 결국, 그에게는 자연스럽지 못한 이 집중 때문에, 매일 피가 머리까지 오르곤 했다. 그러한 삶을 더 이상 참을 수없어서, 그가 결국 악의 길로...그 감미로운 환경으로 몸을 던질 때까지 그것은 계속되었다! 만약 법이, 길게 나열된 징벌로, 매번 그를 막지 않았더라면그는 장미빛 얼굴의,, 어린 아이를 껴안을 때면, 면도날로 그 아이의 뺨을 떼어내고 싶어했을 것이며, 또 매우 자주 그렇게 시행했을 것인데, 누가 그걸 알 수 있었을까! 그는 거짓말쟁이는 아니어서, 진실을 고백하고, 자신이 잔인하다고 말하곤 하였다. 인간들을 다시 한다! 돌이 중력의 법칙에서 벗어나려 할 것인가? 불가능하다. 악이 선과 결합하고 싶어한다 해도, 그것은 불가능하다. 이것은 내가 위에서 말했던 것이다.



4



상상력이 창조해내거나 또는 그들이 가질 수 있는, 마음의 고귀한 품성들을 이용해서, 사람들의 박수갈채를 얻기 위해 글쓰는 사람들이 있다. , 나는 잔인성의 환희를 그리는 데 나의 천재를 사용한다. 일시적이고, 인공적이 아닌 환희를, 그러나, 인간과 함깨 시작하여, 그와 함께 끝날 환희를. 천재는 신의 은밀한 결단 안에서 잔인성과 결합될 수 없는 것인가? 나의 말 속에서 그 증거를 보게 될 것이다. 당신들이 진정 그것을 원한다면, 내 말을 듣기만 하면 된다...미안, 나의 머리카락이 내 머리 위에서 곤두선 것 같았다. 그러나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왜냐하면, 내 손으로, 나는 그 머리카락을 처음 상태로 쉽게 돌려 놓기에 이러렀으니까 말이다. 노래하는 자는 자신의 카바티나가 미지의 것이라고 주장하지 않는다. 반대로, 그는 자신의 주인공의 불손하면서도 악한 생각들이 모든 사람들 속에 존재하고 있는 것에 대해 기뻐한다.



5



좁은 어깨를 가진 사람들은 하나의 예외도 없이, 수많은 어리석은 짓을 행하고, 그들의 동료를 바보로 만들고, 모든 수단을 써서 영혼을 타락시키는 것을 나는 일생 동안 보았다.그들은 그들의 행위의 동기를 명예라 부른다.그런 광경을 보고 나는 타인들처럼 웃고자 했다. 그러나 괴상한 모방인 그 짓은 불가능했다. 나는 예리한 칼날이 달린 주머니칼을 들어 두 입술이 합해지는 지점의 살을 쨌다. . 한 순간 나는 나의 목적이 달성된 것으로 믿었다. 나는 거울 속에서 나 자신의 의지로 상처 입은 그 입을 쳐다보았다! 그것은 오산이었다! 두 상처에서 철철히 흘러내리는 피때문에 진정으로 그것이 타인들의 웃음과 같은 것이었는지를 구별조차 할 수 없었다. 그러나, 얼마 동안 비교해 본 다음, 나는 나의 웃음이 사람들의 웃음과 닮지 않았다는 것, 즉 나는 웃고 있지 않다는 것을 잘 보았다. 나는 보았다. 추한 머리와, 어두운 눈구멍에 박혀 있는 무서운 눈을 가진 인간들이, 바위의 단단함, 조조된 강철의 견고함, 상어의 잔인함, 젊음의 건방짐, 범죄자들의 지각 없는 분조, 위선자의 배반, 가장 비상한 희극배우들, 사제들 성격의 강인함, 그리고 새상 천지에서 가장 차갑고 밖으로 가장 잘 감추어진 사람들을 능가하는 것을 그들이, 도덕주의자들이 자신의 마음을 발견하는 데 지치도록 만들고, 또 하늘로부터의 가차 없는 분노가 그들에게 귀착하게 하는 것을 나는 보았다. 나는 그들 모두를 동시에 보았다. 때로는 자신의 어머니에 대항하여 이미 비뚤어진 아이의 주먹처럼, 가장 견고한 주먹을 하늘을 향해 쳐들고, 아마도 지옥의 어떤 정령에 의해 부추겨져서, 혹심하며 동시에 앙심 깊은 회한을 가득 찬 눈을 하고, 얼음 같은 침묵 속에서, 그들이 자신의 가슴이 숨기고 있는 거대하고 배은망덕한 명상을 감히 토로하지 못하는 것을, 그만큼 그 명상은 불의와 공포로 가득 찼었고, 따라서 그들이 자비의 하느님을 연민으로 슬프게 하는 것을 보았다. 때로는 어린시절의 초창기부터 노년의 마지막까지, 매 순간마다, 숨쉬는 모든 것에 대하여, 그들 자신들에 대하여 그리고 신에 대하여, 상식적이지 않고 믿을 수 없는 저주를 퍼뜨리면서, 그들의 여자들과 아이들을 매음시키고, 순결에 바쳐진 신체의 부분들을 그렇게 능욕하는 것을 나는 보았다. 그러자 바다는 물을 들어올리며, 그 심연 속으로 판자들을 삼키고, 태풍, 지진이 집들을 뒤엎으며, 페스트, 다양한 질병들이 기도하는 가족들을 수없이 죽인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것을 알아채지 못한다. 나는 또한 그들이 이 땅 위에서 그들의 행위에 대해 부끄러움을 얼굴이 붉어지고 창백해지는 것도, 드물게는, 보았다. 태풍의 자매인 폭풍우여, 내가 그 아름다움을 인정하지 않는 푸르스름한 창공이여, 내 마음의 영상인 위선의 바다여, 신비스런 젖가슴의 대지여, 천체들의 주민들이여, 전 우주여, 그것을 화려하게 창조한 신이여, 바로 그대에게 내가 기원하나니, 선량한 한 사람을 내게 보여다오!... 그러나, 그대의 은총이 나의 타고난 힘을 열 배쯤 크게 해주기를 바란다. 왜냐하면, 그런 괴물을 보면, 나는 놀라 죽을 수도 있으니까. 사람은 사소한 것으로도 죽는다.



6



보름 동안 손톱이 자라도록 내버려 두어야 한다. 활짝 열린 눈을 가진, 아직 윗입술 위에 아무것도 나지 않은 어린 아이를 침대에서 난폭하게 끌어내려, 그의 아름다운 머리털을 뒤로 쓸어주면서, 그의 이마에 그윽하게 손을 내미는 체 하는 것, , 그것은 얼마나 감미로운가! 그 다음, 가가 가장 예기치 않은 순간에, 갑자기 긴 손톱을 그의 부드러운 가슴에 박아 넣는다. 아이가 죽지는 않도록. 만약 아이가 죽는다면, 후에 그의 비참함의 양상을 즐기지 못할 것이니까.그런 다음 상처를 핥으면서 피를 마신다. 영원함이 지속되듯 지속되어야 할 그 시간 동안, 어린 아이는 운다. 소금처럼 씁쓸한 그 아이의 눈물 말고는, 내가 금방 말한 것처럼 뽑아낸, 아직 꽤 뜨거운 그의 피처럼 맛있는 것은 없다. 어쩌다 너의 손가락을 베었을 때, 너의 피의 맛 본 일이 없는가? 그 맛은 참으로 좋다, 그렇지 않은가. 왜냐하면, 그것은 아무런 맛도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대는, 어느 날, 비통한 생각에 잠겨서 눈에서 흘러내리는 것으로축축히 젖은 너의 병든 얼굴에, 바닥이 움푹 파인 손을 갖다 댔던 것을 너는 기억하지 않는가? 그 다음 그 손은, 숙명적으로 입을 향해 나아갔고, 그 술잔, 자기를 박해하기 위해 태어난 자를 곁눈질로 쳐다보고 있는 소학생의 이빨처럼 떨리는 그 술잔에서 입은 벌컥벌컥 눈물을 삼켰던 것을 너는 기억하지 않는가? 눈물의 맛은 참으로 좋다, 그렇지 않은가. 그것은 식초의 맛을 가지고 있으니까. 가장 많이 사랑하는 여인의 눈물을 들먹일 것이지만, 그러나 어린아이의 눈물이 미각에 더 좋다. 아직 악을 모르는 어린아이는 배반하지 않는다. 가장 많이 사랑하는 여인은 조만간 배반하는 것이다. 우정이나 사랑 같은 걸 내가 모른다 할지라도, 유추에 의해 나는 그 배반을 점칠 수 있다(인간 족속에 관한 한, 나는 우정과 사랑을 결코 받아들이지 않을 지도 모른다). 너의 피와 너의 눈물이 너에게 역겹지 않으니, 먹어라, 소년의 눈물과 피를 안심하고 먹어라. 그의 고동치는 살을 찢는 동안 그의 눈을 붕대로 묶어 두어라. 그리고, 전투에서 죽어가는 부상자들의 목구멍이 내지르는 날카로운 헐떡임과 흠사한 그의 장엄한 외침을 오래도록 들은 다음, 눈사태처럼 재빨리 몸을 피했다가, 옆방으로부터 서둘러 내달아 그를 구조하러 온 체 하라. 다시 그의 눈물과 피를 핥기 시작하면서, 힘줄과 핏줄의 부어오른 그의 손을 풀어주고, 방황하는 그의 눈에 시력을 돌려 주라. 그때의 뉘우침은 얼마나 진실된 것인가! 우리에게 있는 것이지만 그토록 드물게만 보이는 신성한 섬광이 그때 나타날 것이다. 그러나 너무 늦었도다! 화를 당한 무고한 아이를 어떻게 위로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가슴이 터진다. [잔인한 고통을 격고 난 소년이여, 도대체 누가 너에게 이름도 모를 그런 범죄를 범할 수 있었던가! 너는 불행하구나! 너는 얼마나 고통스러울 것인가! 만약 너의 어머니가 그것을 안대도, 그녀의 범인들이 그렇게 싫어하는 죽음에 현재의 나보다 너 가까이 있지는 않을 것이다. 아아! 선과 악이란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그것은 동일한 것으로서, 우리는 그것을 통해 우리의
無力 또 아무리 무모한 수단이라도 동원해 無限 다다르고자 하는 우리의 정열을 맹렬하게 증명하는 것인가? 아니면 그것은 두 개의 서로 다른 것인가? 그렇다...... 그것은 오히려 동일한 것이리라. 그렇지 않다면, 심판의 날에 나는 어떻게 될 것인가! 소년이여, 나를 용서하라. 너의 뼈를 부러뜨리고, 네 몸의 여러 군데에 달려 있는 살을 찢은 것은 바로 너의 고귀하고 성스러운 얼굴 앞에 있는 자다. 그 죄를 범하도록 나를 부추긴 것은 내 병든 이성의 착란인가, 또는 먹이를 찢는 독수리의 본능과 흡사한, 이성의 작용과는 상관없는 은밀한 본능인가? 그렇지만, 희생자만큼 나도 괴로와했노라! 소년이여, 나를 용서하라. 순간적인 이 이승의 삶에서 일단 벗어나면, 나는 우리가 永劫 동안 서로 얽혀 잇기를 바란다. 내 입고 네 입이 붙은 하나의 존재를 형성해서. 그러나 그런 방법으로도 나의 징벌은 완벽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니 너는 나를 찢어라, 결코 멈추지 말고, 이빨과 손톱으로 동시에. 나는 이 속죄의 제물을 위해 향기로운 화환으로 내 몸을 장식하겠다. 그리고 우리 둘 모두 괴로와하리라, 나는 찢기는 것으로, 너는 찢는 것으로, 입을 서로 붙이고, 오 금발과 그렇게도 부드러운 눈을 가진 소년이여, 내가 네게 권고하는 것을 너는 지금 하겠느냐? 네가 싫더라도 그렇게 해주기를 바란다. 그러면 너는 나의 양심을 행복하게 할 것이다.] 이렇게 말하고 나서, 동시에 한 인간에게 해를 가하면 너는 그 동일한 인간에게 사랑받을 것이다.그것은 생각할 수 있는 최상의 행복이다. 후에 너는 그를 병원에 넣을 수 있을 것이다. 불구자는 제 생계를 벌 수 없을 테니까. 사람들은 너를 선량하다고 부를 것이고, 월계관과 금메달이 큰 무덤 위에 흩어진 헐벗은 네 발을 늙은 얼굴로부터 감춰 줄 것이다. 오 너, 범죄의 성스러움을 거룩하게 하는 이 페이지 위에 나는 너의 용서가 우주처럼 무한했음을 안다. 그러나, , 나는 아직 존재한다!



7



나는 가족들 속에 무질서를 씨뿌리기 위해 매음(
賣淫)과 협정을 맺었다. 나는 이 위험한 관계의 전야를 기억한다. 나는 내 앞에서 무덤 하나를 보았다. 나는 집처럼 커다란, 반딧벌레 한 마리가 나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들었다. [내가 그대를 밝혀 주겠다. 그 비문을 읽어라. 이 최상의 명령이 오는 것은 나로부터가 아니다.] 피 빛깔의 한 줄기 거대한 빛이, 공중에서, 지평선까지 퍼졌는데, ㅡ것을 보고 나의 턱은 덜그럭거렸으며 나의 팔은 늘어져 움직이지 않았다. 나는, 넘어지려고 했기 때문에, 폐허가 된 벽에 기대었다. 그리고 나는 읽었다. [여기 폐병으로 죽은 한 젊은이가 누워 있다. 왜 그런지 여러분은 알고 있다. 그를 위해 기도하지 말라.] 많은 사람들이 아마도 나만큼 용기를 갖지는 못했을 것이다. 그러는 동안 한 아름다운 나체의 여인이 내 발치에 와서 누웠다. 나는, 슬픈 얼굴로 그녀에게, [일어나도 좋다]고 했다. 나는 그녀에게 손을 내밀었고 그 형제살해범은 그 손으로 자신의 누이를 목조른다. 반딧벌레가, 내게, [그대여, 돌을 들어 그녀를 죽여라]고 하여, [?] 그에게 내가 말했다. 그가, 나에게, [나는 가장 강한 자이니, 가장 약한 자, 그대는 조심하라. 그녀는 매음이라 불린다]라고 했다.나는, 눈에서 눈물이 나고, 마음속에서 분노가 치밀어, 내 마음속에서 알 수 없는 어떤 힘이 생겨나느 것을 느꼈다. 는 기다란 돌 하나를 주웠다. 많이 애쓴 긑에, 나는 힘겹게 그것을 내 가슴의 높이까지 올렸다. 나는 두 팔로 그 돌을 어깨 위에 얹었다. 나는 산의 정상까지 기어올랐다. 거기에서부터 나는 반딧벌레를 내리쳤다. 그의 머리는 ㅓ인간의 키만큼 흙 속으로 박혔고, 돌은 교회의 여섯 개 높이만큼까지 티어올랐다. 돌은 호수 안으로 다시 떨어졌고, 호수의 물결은 뒤집혀진 거대한 원추형으로 파여, 소용돌이치며, 한 순간 낮아졌다. 표면에는 다시 고요함이 떠돌았고, 피 같은 불빛은 더 이상 빛나지 않았다. [ 슬프고도, 슬프구나! 그대는 무슨 짓을 한 것인가?] 그 아름다운 나체의 여인이 외쳤다. 나는, 그녀에게, [나는 그보다 그대를 더 좋아한다. 나는 불행한 자들을 불쌍히 여겼기에. 영원한 정의가 그대를 창조했다면, 그것은 그대으 잘못이 아니다.] 그녀가, 나에게, [언젠가는, 사람들이 나를 인정해줄 것이다. 나는 그대에게 그 이상 말하지 않겠다. 나의 끝없는 슬픔을 바다 깊숙이 감추러 가기 위해, 내가 떠나도록 내버려두라. 나를 멸시하지 않는 건, 이 검은 심연 속에서 들끓는 끔찍한 괴물들과 그대밖에 없다. 그대는 선량하다. 안녕, 나를 사랑한 그대여!] 나는, 그녀에게, 말한다. [안녕! ㄷ시 또 안녕! 나는 그대를 영원히 사랑하리라!... 오늘부터, 나는 미덕을 포기한다.] 그러므로, , 사람들이여, 만약 당신들이 바다에서 그리고 바닷가 가까이엣, 또는 오래 전부터, 나에게는 죽어버린 대상인 대도시들 위에서, 또는 차가운 극지방을 통해서, 겨욻람이 신음하는 소리르 ㄹ들을 때면, 말하시오. [지나가는 것은 하느님의 정령이 아니라, 몬떼비데오 사람의 장중한 신음소리와 결합된, ㅁ음의 날카로운 한숨소리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아이들이여, 바로 내가 ㄴ희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그러니, 자비로 가득차서, 무릎을 꿇어라. 그리고 이들보다도 그 수가 더 많은 인간들은 긴 기도를 올리도록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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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이 비치는 바닷가 광야의 고적한 장소에서 슬픈 상념에 젖은 사람은 모든 사물이 노랗고 모호하고 환상적인 형태를 띠는 것을 본다. 나무 그림자들은 납작하게 땅에 붙어 여러가지 모양으로, 때로는 빨리 때로는 천천히, 달리다가 오고 되오고 한다. 예전에 내가 젊음의 날개위에 실려갈 때에는, 그것은 나를 꿈 속에 잠기게 했고, 나에게 야릇해 보이곤 했다. 이제 나는 그것에 익숙해졌다. 바람은 나뭇잎 사이로 구슬픈 음조로 신음하고, 올빼미는 듣는 사람들의 머리칼을 곤두서게 하는 장중한 애가를 노래 부른다. 그 때 성난 개들이 이 사슬을 끊고 먼 농가에서 도망쳐 나온다.광기의 포로가 된 개들은 여기저기 들판을 질주한다. 개들은 갑자기 멈춰 서서, 눈에 불을 켜고 사나운 불안을 띠고 사방을 쳐다 본다. 그리고는,코끼리들이 코를 절망적으로 들어 올리고, 무기력한 귀를 늘어뜨리고, 죽기 전에 마지막 시선을 사막에서 하늘로 던지듯이, 개들은 무기력한 제 귀를 늘어뜨리고,머리를 쳐들고, 무서운 목을 팽창시키고 짖기 시작한다. 차례 차례로, 배고파 울부짖는 어린애처럼, 또는 출산하려는 여자처럼 , 또는 페스트에 걸려 병원에서 죽어가는 사람처럼, 또는 숭고산 곡조를 노래하느 처녀처럼 개들은 짖는다. 북쪽의 별들을 향해, 동쪽의 별들을 향해, 남쪽의 별들을 향해, 서쪽의 별들을 향해. 달을 향해, 멀리 어둠 속에 누워 있는 거대한 바위더미 비슷한 산을 향해. 그것들이 심호흡하는, 그것들의 콧구멍 내부를 붉고 타는 듯이 만드는 찬 대기를 향해. 밤의 정적을 향해. 작은 동물에게는 살아있는 먹이인 쥐나 개구리를 주둥이에 물고 저희들의 콧등을 스쳐 비스듬히 날아가는 올빼미들을 향해.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지는 산토끼들을 향해. 죄를 범하고 말을 달려 도망치는 도둑놈을 향해. 개들로 하여금 살을 떨고 이를 갈게 하는 히이드 숲을 흔드는 뱀들을 향해 그것들 자신을 무섭게 하는 스스로의 짖음을 향해. 개들이 이빨로 한번 물어 뜯어 짓이겨 버리는 두꺼비들을 향해(두꺼비들은 왜 늪에서 멀리 나왔던가?). 개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그러나 저희들의 고정된 영리한 눈으로 발견해 내고자 하는 많은 신 비를 간직한 살랑살랑 흔들리는 잎을 가진 나무들을 향해. 도망치려 고 나무위로 기어오르는. 저희들의 긴 다리 사이에 매달리는 거미들을 향해. 낮 동안 먹을 것을 찾지 못하고, 지친 날개쭉지로 둥지로 돌아오는 까마귀들을 향해. 바닷가의 바위를 향해. 보이지 않는 배들의 돛대에 켜있는 불을 향해. 어렴픗한 파도소리를 향해. 헤엄치며 겁은 등을 보이다가 심연 속으로 가라앉는 큰 물고기들을 향해. 저희들을 노예로 만드는 인간을 향해. 그리고 나서 개들은 피흘리는 다리로 도랑, , , 풀과 가파른 돌 위로 뛰어 오르면서 다시 광야르 ㄹ 달리기 지작한다. 그것들은 마치 공수병에 걸려, 목마름을 달래기 위해 거대한 연못을 찾고 있는 것 같다. 그것들의 긴 울부짖음은 자연을 전율케 한다. 지체한 여행자는 불행하리라! 묘지의 친구들은 그에게 달려들어, 그를 찢고, 피 흐르는 주둥이로 그를 먹어치울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들은 이빨이 망가지지 않았으니까. 야생동물들은 감히 이 육신의 식사에 참여하러 접근하지 못하고 떨면서 까마득히 달아난다. 몇 시간 후, 여기 저기 뛰어다니기에 기진맥진한 개들은, 주둥이 밖으로 혀를 빼물고 초죽음이 되어서, 무슨 짓을 하는지도 모르고,서로에게 달려들어, 믿을 수 없을 만큼 빠른 속도로 서로를 갈가리 찢어 발긴다. 그러므로 그것들은 잔인성에 의해 행동하는 것 이 아니다. 어느 날 나의 어머니는 흐릿한 눈빛으로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네가 침대에 누워 광야에서 개들이 울부짖는 소리를 들을 때에는, 이불 속으로 숨어라. 개들이 하는 짓을 조롱하지 말라. 너처럼, 나처럼, 창백하고 긴 얼굴의 나머지 사람들처럼, 개들도 무한에 대한 채울 길 없는 갈망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꽤 장엄한 그 광경을 바라보지 위해서라면 네가 창 앞에 서는 것도 나는 너에게 허용하련다.] 그 시간 이후로 나는 죽은 어머니의 희망을 존중하고 있다. , 나도 개들처럼
무한의 필요를 느끼건만...... 나는 할 수 없다, 나는 그 필요를 만족 시킬 수 없다! 사람들이 나에 게 말한 바에 의하면, 나는 남자와 여자의 아들이다. 은 나에겐 놀라운 일이다...... 나는 그 이상이라고 믿었 었는데 ! 그렇지만 내가 어디서 나왔는지가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오히려 나는 폭풍우의 친구인 굶주림을 가진 암상어와 잘 알려진 잔인성의 소유자인 숫호랑이의 아들이 되고 싶었을 게다. 그러면 나는 그렇게 심술궂지는 않을 텐데. 나의 숨결이 독기서린 입김을 발산하니, 나를 쳐다보고 있는 당신들은 나에게서 멀어져라. 아무도 아직 내 이마의 초록색 주름이나 내 마른 얼굴에 툭 불거진 뼈를 보지는 못했다. 그 뼈는 어떤 큰 생선의 가시와 흡사하고, 혹은 바닷가를 덮고 있는 바위와 흡사하고, 혹은 내가 머리에 다른 색깔의 머리털으 ㄹ가지고 있을 때에 흔히 내가 돌아 다녔던 가파른 알프스의 산봉우리와 흡사하다. 폭우가 쏟아지는 밤 동안, 불타는 눈을 하고, 머리털은 폭풍에 얻어 맞아 산발하고, 길 가운데의 돌맹이처럼 고립되어, 내가 사람들의 거주지 주위를 배회할 때, 나는 굴뚝 안을 채우고 있는 그을음처럼 새까만 빌로드 조각으로 나의 멍든 얼굴을 감싼다. 눈이 지상자가 강력한 증오의 미소를 띠우고 내 위에 덮어 씌운 추함의 증인이 되어 서는 안된다. 매일 아침, 전자연 속에 유익한 열기와 기쁨을 뿌리며 태양이 타인들을 위해 떠오를 때, 술처럼 나를 취하게 하는 절망에 잠겨, 사랑하는 나의 동굴 바닥을 향해 쭈그려 않아, 어둠으로 가득 찬 공간을 뚫어지게 쳐다보는 나의 얼굴 표정은 조금도 움직이지 않는다. 나는 나의 강한 손으로 나의 가슴을 쳐 조각낸다. 그렇지만, 내가 분노에 사로잡히지 않았음을 나는 느낀다! 그렇지만, 내가 숨쉬고 있음을 나는 느낀다! 곧 단두대에 오를 사형수가 제 근육을 시험해 보듯, 나는 나의 짚침대 위에 서서 눈을 감고, 여러 시간 동안, 오른 쪽에서 왼 쪽으로, 왼 쪽에서 오른 쪽으로 천천히 나의 고개를 돌린다. 나는 즉사하지를 않는다. 때때로, 나의 목이 동일한 방향으로 계속해 돌아갈 수 없을 때, 반대 방향으로 다시 돌아가기 위해 목이 멈출 때, 입구를 뒤덮고 있는 두터운 가시덤불 사이의 드문드문한 틈으 ㄹ동해, 나는 갑자기 지평선을 바라본다. 나는 아무 것도 보지 못한다! 나무들과 더불어 그리고 공중을 통과하는 새들의 긴 행렬과 더불어 소용돌이 치며 춤추는 들판 밖에는 아무 것도 못 본다. 그것은 나의 피와 뇌를 혼란시킨다...... 도대체 누가, 모루를 치는 해머처럼, 나의 머리에 쇠막대기 찜질을 하는 것인가?



9



나는 그대들이 곧 듣게 될, 진지하면서도 차가운 구절을, 동요하지 않은 채, 큰 소리로 낭독하려 한다. 그대들은, 그 구절이 포함하고 있는 것에 주의를 기울이라. 그리고 구절이 마치 낙인처럼, 그대들의 혼란스런 상상력 안에, 반드시 남겨 줄 고통스런 느낌을 간직하라. 내가 지금 주어가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왜냐하면 나는 아직 해골이 아니며, 늙음이 나의 이마에 붙어 있지 않으므로, 그러므로 자신의 현존이 날아가버리는 순간에, 백조와 비교하려는 모든 생각을 버리자. 그리고 그대들 앞에 단지 하나의 괴물만을 보라. 그 괴물의 얼굴을 그대들이 알아볼 수 없으니 나는 행복하다. 그러나 그 얼굴은 그의 영혼보다는 덜 끔찍하다. 그렇지만 나는 범죄자는 아니다...그 얘기는 이제 충분히 했다. 내가 바다를 다시 보고 배들의 갑판을 부순 것은 오래 전 일이 아니어서, 나의 기억은 마치 내가 어제 바다를 떠났던 것처럼 생생하다. 그렇지만 그대들은, 내가 이미 그대들에게 보여준 것을 후회하고 있는 이 독서를 하면서, 할 수 있다면, 나만큼 침착하라. 그리고 인간의 마음이란 어떤 것인가 샐각하고 얼굴을 붉히지 말라. , 비단 같은 시선의, 그대, 그 영혼이 나의 영혼과 떨어질 수 없는, 지구의 주민들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 그대여, 마음을 터놓는 부들운 미덕과 신의 은총이, 파괴할 수 없는 끈으로 완전일치되어, 자신들의 자여스런 거주지 안에 있는 것처럼, 고상하게 그대 안에 자리잡고 있는, 그대여, 그대는 왜, 수은으로 된 그대의 배를 알루미늄으로 된 나의 가슴에 대고, 해변의 어느 바위에 둘잇 함께 앉아, 내가 감탄하는 이 광경을 응시하지 않는 것인가!

수정 같은 파도의 오래된
大洋이여, 그대는 소년 수부들의 멍든 등 위에 보이는 그 푸른 빛 흔적들과 비슷하다. 그대는 지구의 몸위에 찍혀 있는 하나의 ㄱ댜한 푸른 멍이구나. 나는 이런 비유를 좋아한다. 그래서, 그대를 얼핏 보면, 그대의 감미로운 미풍의 속삭임 같은, 슬픔으로 길어진 한 줄기 숨결이,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기면서, 심히 동요된 영혼 위로, 지나가고, 그리고, 그대는 연인들의 추억에, 인간의 험했던 시초를 상기시켜 주는데, 사람들이 언제나 그것을 알아채는 것은 아니다. 그 시초에 인간은 고통을 알았고, 그 이후 고통은 인간을 떠나지 않고 있다. 오래된 대양이여, 나는 그대에게 경의 를 표한다!

오래된 대양이여, 기하학의 장엄한 면을 흥겹게 하는, 그대의 조화로운 구형의 형태는, 그 왜소함으로는 멧돼지의 눈과 같고, 둘레의 원을 그리는 완결미로는 밤새들의 눈과 같은, 인간의 작은 눈만을 내게 너무도 살기시켜 준다. 그러나, 인간은 전 세게 동안 스스로 아름답다고 믿었다. , 나는 인간이 오로지 자존심 때문에만 자신의 아름다움을 믿는다고 짐작한다. 그러나, 그가 실제로는 아름답지 않고 또 자신의 아름다움을 의심하고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렇지 않으면 왜 인간의 자신의 동류의 얼굴을 그렇게 경멸스럽게 바라보는 것인가? 오래된 대양이여, 나는 그대에게 경의를 표한다!

오래된 대양이여, 그대는 동일성의 상징이다. 언제나 그대 자신과 동일하다. 그대는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는다. 그대서, 그대의 파도가 어디에선가 성내고 있다.해도 , 더 멀리, 또 다른 지역에서는, 가장 완벽한 고요 속에 있는 것이다. 그대는, 두 마리의 불독이 서로 목을 물어뜯고 있는 것을 보기 위해서는 길에서 멈춰서나, 장례행렬이 지나갈 때는 멈춰서지 않는 인간, 아침에는 사귀기 쉽다가도 저녁에는 언짢은 기분의 인간, 오늘은 웃고 내일은 우는 인간과는 다르다. 오래된 대양이여, 나는 그대에게 경의를 표한다!

오래된 대양이여, 그대가 그대의 가슴속에다 인간을 위한 미래의 효용성을 감추고 있는 것에는 불가능한 것이 아무 것도 없을 것이다.그대는 이미 인간에게 고래를 주었다. 그대는 자연과학의 탐욕스런 눈에 그대의 내부조직의 수많은 비밀들을 쉬베 드러내지 않으니, 그대는 이미 인간에게 고래를 주었다. 그대는 자연과학의 탐욕스런 눈에 그대의 내부조지의 수많은 비밀들을 쉽게 드러내지 않으니, 그대는 겸손하다. 인간은 끊임없이, 그리고 사소한 일로도 자랑한다. 오래된 대양이여, 나는 그대에게 경의를 표한다.!

오래된 대양이여, 그대가 먹여 키우는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들은 저희들 사이에 우애를 맹세하지 않았다. 각 종류마다 나름대로 산다. 각 종류마다 다른 기질들과 구조들이, 처음에는 비정상으로밖에는 보이지 않던 것을, 충분하게 설명해준다. 또같은 변명거리를 갖지 못하는 인간에 있어서도, 그것은 마찬가지다. 한 조각의 땅을 삼천만의 인간 존재가 차지하고 그들 이웃들의 생활에는 섞이지 않아야 한다고 믿는다. 큰 것에서 작은 것으로 내려오면서, 인간들은 각자 미개인처럼 자신의 소굴에서 살다가, 똑같이 다른 소굴에서 웅크리고 있는 자신의 동류를 방문하기 위해 드물게 거기로부터 나온다. 인간들의 세계적 대가족이란 가장 초라한 논리에나 어울리는 유토피아이다. 게다가, 그대의 풍요로운 젖가슴의 광경에서, 배은망덕이란 관념이 밝혀진다. 왜냐하면, 자신들의 가련한 결합의 열매를 버릴 정도로, 창조주에 대해 그렇게 배은망덕한 수많은 부모들이 곧 생각나기 때문이다. 오래된 대양이여, 나는 그대에게 경의를 표한다!

오래된 대양이여, 그대의 물질적 거대함은 그대의 전체 덩어리를 만들어내기 위해 얼마나 활동적인 힘이 필요했던가를 생각하는 정도에 따라서밖에는 비교될 수 없다. 한 눈에 그대의 전 모습을 바라볼 수는 없다. 그대를 관찰하기 위해서는, 수학자가, 대수 방정식을 풀기 위해서, 어려움을 명쾌히 해결하기 전에, 가능한 여러 경우를 따로 시험해봐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시선이 수평선의 사방을 향해, 계속적으로 움직이며, 자신의망원경을 돌려야 한다. 인간은 기름지게 보이기 위해, 영양가 있는 물질을 먹고, 보다 나은 운명에 마땅한 다른 노력들을 한다. 이 찬탄할 만한 개구리, 그는 자신이 원하는 만큼 몸을 부풀리기를 바란다. 안심하라, 그는 크기에 있어서 그대와 견주지 못할 것이다. 어쨌든,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오래된 대양이여, 나는 그대에게 경의를 표한다!

오래된 대양이여, 그대의 물은 쓰다. 그것은 비평이 미술,과학, 그리고 모든 것 위에 붓는 담즙과 정확히 똑같은 맛이다. 만약 누군가가 천재성을 지니고 있으면, 사람들은 그를 바보로 통하게 한다. 다른 누군가가 아름다운 육체를 가지고 있으면, 그는 흉칙한 곱추가 된다... 확실하게, 인간은 자신의 불완전함을 그렇게 비파하려면 그것을 강하게 느껴야 한다. 그 불완전함의 사부의 삼은 게다가 오직 자기 자신에게 기인하고 있으니 말이다. 오래된 대양이여, 나는 그대에게 경의를 표한다!

오래된 대양이여, 인간들은, 과학의 탐사방법을 이용하는 그들의 뛰어난 방법들에도 불구하고, 아직 그대 심연의 현기증날 정도의 깊이를 측정하는 데 이르지 못하였다. 그대는 가장 무겁고, 가장 긴 수심 측랼기도 도달할 수 없는 것으로 인지된 그런 심연을 지니고 있다. 물고기들에게는... 거기에 도달하는 것은 허용되나, 인간에게는 허용되지 않는다. 자주, 나는 어느 것이 더 알아보기 쉬울까를 생각해보았다. 대양의 깊이인지, 또는 인간의 마음의 깊이인지를! 달이 돛대를 사이에서 불규칙적으로 흔들리는 동안, 자주, 나는 이마에 손을 얹고, 배 위에 서서, 내가 추구하는 목적이 아닌 모든 것을 빼고 생각하며, 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려고 내가 애쓰고 있는 것을 나도 모르게 깨달았다! 그렇다, 대양과 인간의마음, 그 둘 중 어느 것이 더 깊고, 더 꿰뚫을 수 없는 것인가? 삼십년의 삶의 경험이 어느 정도까지 저울을 이 해답의 어느 한쪽 또는 다른 한쪽으로 기울일 수 있다 할지라도, 대양의 그것이 기울 수 있다 할지라도, 대양의 그 깊음에도 불구하고,이러한 특질에 대한 비교에 있어서는, 그것이 인간의 마음의 깊이와 같이 놓여질 수 없다고, 나는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덕망 있는 사람들과 관계를 맺었다. 그들은 육십 세가 되면 죽곤 하였는데, 그러면 모두 이렇게 외치곤 하였다. [그들은 지상에서 선을 행하였다, 다시 말해 그들은 자비를 행한 것이다. 그것이 전부다. 그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누구나 그만큼은 할 수 있다.] 전날 서로 깊이 사랑했던 두 연인이, 왜 한 마디 말의 오해로, 증오, 복수심, 사랑 그리고 후회의 뼈저림과 함께, 한 사람은 동쪽으로, 또 한 사람은 서쪽으로 갈라졋, 갖자 자신의 고독한 자존심에 싸여, 더 이상 서로 다시 만나지 않는 것이지 누가 이해할 것인가. 이것은 매일 되풀이되지만 그래도 역시 놀랇고 희한한 일이다. 왜 사람들이 자신의 동유의일반적인 불행뿐만 아니라, 자신과 가장 가까운 친구들의 특별한 불해에 대해서도 매우 슬퍼하면서, 도잇에 또 즐거워하는 것인지 누가 이해할 것인가. 이러한 일련의 일들을 매듭짓는 이론의 여지 없는 하나의 예는, 인간이 위선적으로 예라고 말하면서 아니오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이라는 새끼 멧돼지들들은 서로 그토록 신뢰하고 있고 또 그들은 이기주의자가 아닌 것이다. 심리학에는 진보해야 할 것이 많이 남아 있다. 오래된 대양이여, 나는 그대에게 경의를 표한다!

오래된 대양이여, 그대는 너무 강하여, 인간들은 큰 대가를 치르고 그것을 배웠다. 그들이 그들 재능의 모든 지모를 다 사용해도 소용없이... 그대를 지배할 수 없었다. 그들은 그들의 스승을 발겮ㅆ다. 나느 그들이 그들보다 더 강한 무엇인가를 발견했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 무엇인가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그 이름은 대양이다! 그대가 그들에게 불러일으키는 공포심은 그 정도여서, 그들은 그대를 존경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대는 그들의 가장 무거운 기계들을 손쉽고도 우아하며 고상하게 춤을 추게 만든다. 그대는, 곡예사가 질투할 정도로, 그들에게 하늘까지 뜀뛰기를 하게 하고, 그대의 영역 깊숙한 곳까지 감탄할 만할 정도로 잠수하게 한다. 그대가, 물고기들이 어떻게 지내는지를, 철도(
鐵道)없이, 수생(水生)의 그대 내장 안으로, 보러 가기 이해, 그대의 부글거리는 굴곡 속으로 그 기계들을 결정적으로 덮어 감추지 않을 때에, 그 기계들은 아주 행복하다. 인간은 말한다. [나는 대양보다 더 영리하다]. 가능한 일이다. 그것은 아주 사실이기조차 하다. 그러나 대양은 인간이 대양에게 두려운 존재인 이상으로 인간에게 두려운 존재다. 그것은 증명한 필요도 없는 것이다. 우리의 정지된 구체의 최초 시기와 동시대인인, 이 관찰자 족장 노인은 국가들의 해상전투를 목격할 때는, 연민으로 미소짓는다. 저기 인류의 손에서 나온 백여 개의 바다괴물들이리, 이것들은 잠시 아연하게 만들려 일부러 내는 소음이다. 드라마는 끝나고, 바다는 모든 것을 자신의 배 안에 넣은 것 같다. 그 주둥이는 어마어마하다. 그것은 미지의 방향, 아래 무리를 하기 위해서인지, 피로로 늦어진 어느 황새 한 마리가, 날개를 펼치고 날아가는 것을 멈추지 않고, 이렇게 외치기 시작하는 것이 보인다. [저런!.... 저 주둥이는 못됐구나! 아래에 검은 점들이 있었는데, 내가 눈을 감았더니, 그것들이 사라져버렸다.] 오래된 대양이여, 나는 그대에게 경의를 표한다.

오래된 대양이여, 오 위대한 독신자여, 그대는 그대의 점액질 왕굴의 장중한 고독을 섭렵할 때, 그대의 타고난 장려함과 내가 서둘러 그대에게 주는 진정한 찬사로 당연하게 의기양양해한다. 지고의힘이 그대에게 베풀어준 속성들 가운데 가장 거창한 것인 그대의 장엄한 완만함의 부드러운 발산물들에 의해 관능적으로 흔들리는 그대는, 어두운 신비 가운데에서, 그대의 영원한 힘에 대한 고요한 감정을 가지고, 숭고한 그대의 전 표면 위로, 어디에 비교할 수 없는 그대의 파도를 펼친다. 파도는 짧은 간격으로 나뉘어져, 평행하게 연달아 일어난다. 우리에게 모든 것이 거품이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 용해되는 거품의 음울한 소리를 동반하는 파도는, 한 줄기의 파도가 잦아들자마자, 곧 또 다른 파도가 점점 커지며 가서 잦아드는 파도를 만난다.(이렇게, 인간 존재들, 이 살아 있는 파도들은, 하나씩 차례대로, 단조롭게 죽는다. 그러나, 거품 소리를 남기지는 않는다.) 철새는 신뢰감을 가지고 파도 위에서 쉬며, 자신의 날개뼈가 공중의 순례를 계속하기 위한 일상의 원기를 회복할 때까지, 오만한 우아함으로 가득 찬 파도의움직임에 자기 몸을 맡긴다. 나는 내가 많이 요구하나, 이러한 충심의염원은 그대에게 영광스런 것이다. 무한의 영상인 그대의 ㅈㅇ신적 위대함은, 철학자가 심사숙고하여 얻은 사상처럼, 여인의 사랑처럼, 새의 신성한 아름다움처럼, 시인의 명상처럼 거대하다. 그대는 밤보다도 더 아름답다. 내게 대답하라, 대양이여, 그대는 나의 형제가 되고 싶은가? 내가 그대를 신의 복수와 비교하기를 만약 그의 가슴 위로 길을 트면서, 그대의 납빛 발톱들을 펼쳐라... 좋다. 나 혼자에게만 이해받는, 무시무시한 대양이여, 그대의 가공할 파도를 펼쳐라. 그러면 그 앞에 나는 넘어져 그대의 무릎에 엎드린다. 인간의 위엄은 어색한 것이다. 그것은 나를 위압하지 못하나, 그대는 나를 위압한다. ! 내가 발견할 수 없는 어떤 강렬한 회한에 짓눌린 것처럼, 그대 가슴의 깊은 곳으로부터, 인간들이 그렇게도 두려워하는 그 귀청을 떨어뜨리는 영원한 포효를 그대가 내지르는 동안, 그대가 측근들에 둘러싸이듯, 구불구불한 그대의 주름들에 둘러싸여, 높이 일어서는 무시무시한 물마루를 만들며, 그대가 어떤 자인지에 대한 의식과 함께, 최면술사처럼 그리고 강인하게, 그대의 파도를 겹겹으로 굴리면서 나아갈 때, 또 인간들이 해안에서 떨면서, 안전한 상태에서, 그대를 을시할 때, 그러할 때조차도, 내가 그대와 동등하다고 말할 특별한 권리가 내게 없음을 나는 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그대가 아에게, 그대와 가장 아일닉한 대조, 창조에 있어서 결코 보지 못했던 가장 우스꽝스런 반대명제를 이루는 나의동류들을 고통스럽게 생각하도록 하지 않는다면, 그대의 우월성 앞에서, 나는 그대에게 온 마음을 다한 나의 사랑을 드릴 것인데(그런데 아름다움을 향한 나의 갈망이 포함하고 있는 사랑의 양은 아무도 모른다), 나는 그대를 사랑할 수 없으며, 나는 그대를 증오한다. 왜 나는 나의 불타는 이마를 쓰다듬기 위해, 방긋이 열리는, 그대의 우정 어린 팔, 그 팔과 접촉하면 열이 사라지는 그 팔을 향해, 천 번째 다시 그대에게 되돌아오는 것인가! 나는 그대의 감춰진 운명을 알지 못한다. 그대와 관계되는 모든 것은 내게 흥미롭다. 그러니 그대가 암흑의 왕자의 거처인지 내게 말하라. 내게 그것을 말하라... 대양이여, 내게 그 말을 하라(아직 환상 밖에는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을 슬프게 하지 않기 위해, 나 혼자에게만), 그리고 사탄의 입김이 그대의 짠 물을 구름에까지 들어올리는 폭풍우를 만드는 것인지를 내게 말하라. 지옥이 그렇게 인간 가까이 있다는 것을 알면 나는 즐거워할 것이기 때문에, 그대는 내게 그 말을 해줘야 한다. 따라서, 한 번 더, 나는 그대에게 경의를 표하고 작별인사를 하고 싶다! 수정의 파도를 지닌, 오래된 대양이여... 나의 눈은 넘치는 눈물로 젖어들고, 나는 더 이상 계속할 힘이 없다. 왜냐하면, 야수의 모습을 한 인간들 사이로 돌아갈 때가 온것을 내가 느끼기 때문이다. 그러나...
용기를! 많이 노력하자, 그리고 의무감을 가지고, 이 지상에서 우리의 운명을 완수하자. 오래된 대양이여, 나는 그대에게 경의를 표한다!



10



나는 내 마지막 임종의 순간에(나는 내 죽음의 침상에서 이 글을 쓴다), 사제들에 둘러싸여 있지 않을 것이다. 나는, 폭풍 이는 바다에 흔들리거나, 도는 산위에 서서... 눈을 치켜뜨고, 죽고 싶은데, 아니다, 아니다, 나는 나의 사라짐이 완벽하리라는 것을 안다. 게다가, 나는 희망을 가질 은혜를 입게 되지도 않을 것이다. 누가 내 죽음의 침실문을 여는가? 나는 아무도 들어오지 말라고 말했었다. 당신이 누구이든간에, 물러가라. 하지만, 만약 당신이 나의 하이에나 같은 얼굴에서(하이에나가 나보다 더 아름답고, 또 더 보기 좋다 해도, 나는 이 비유를 사용하겠다) 고통이나 두려움의 어떤 흔적을 보고 있다고 믿는다면, 각성하라. 그를 가까이 오게 하라. 겨울밤이다. 그 때, 요소들은 온갖 곳에서 충돌하고, 인간은 둘워하며, 또하 젊은이는, 만약 그가 젊은 시절의 나와 같다면, 저기 친구들 중의 하나에게 행할 어떤 범죄를 생각한다. 인류가 존재한 이래로, 그 구슬픈 스침소리로 인간을 슬프게 하는 바람이, 마지막 임종의고통 전 얼마 동안, 바람의 날개뼈 위에 나를 싣고, 나의 죽음을 기다리다 못해 성급해하는 이 세상을 통과해가기 바란다. 나는 아직, 인간의 사악함에 대한 수많은 예들을, 은밀하게, 즐길 것이다(한 형제는 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자기 형제들의 행위를 보기 좋아한다). 깨어나서, 추위에 떠는, 독수리, 까마귀, 불멸의펠리칸, 야생오리, 여행하는 학은, 만족해하는 무시무시한 유령첢, 번개불빛에 내가 지나가는 것을 볼 것이다. 그들은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를 것이다. 땅 위에서는, 살무사, 두꺼비의 큰 눈, 호랑이, 극지의 바다표범의 이빨이, 이 자연ㅂㅂ칙에서 예외가 무엇인지 생가해볼 것이다. 인간은, 이 신음소리 한 가운데서, 떨면서, 땅에 자기 이마를 댈 것이다. [그렇다, 나는 나의 타고난 잔인성, 그것을 없애는 것이 내게 달린 문제가 아니었던 잔인성으로 그대들 모두를 능가한다. 당신드링 내 앞에 엎드려 있음은 그 이유 때문인가? 아니면, 내가 무시무시한 혜성처럼, 피투성이의 공간을 섭렵하는 새로운 현상을 보기 때문인가?(태풍이 자기 앞엣 밀고 가는 거무스름한 구름과 같은, 내 거대한 육체의 피비가 내게 떨어진다.) 아이들이여, 아무 것도 두려워 말라, 나는 너희들을 저주하고 싶지 않다. 너희드이 내게 행한 악은 너무도 크고, 내가 너희들에게 행한 악도 너무도 커서, 그 악은 자발적인 것일 수 없다. 당신들, 당신들은 당신들의 길을 걸었고, , 나는 나의 길을 걸었는데, 그 두길을 둘 다 똑같이 패덕
悖德)의 의 길이었다. 필연적으로, 우리는 이 성격의 유사함 속에서, 서로 만나야만 했다. 거기에서 생겨난 충격은 우리 상호에게 숙명적인 것이었다] 그러자, 사람들은 탎잋럼 모을 늘이면서, 긇게 말하는 자를 보기 위해 용기를 되찾으면서, 조금씩 다시 머리를 들 것이다. 가장 끔찍한 정열을 드러내면서, 일그러지고, 불타오르는 그들의 얼굴은, 갑자기, 이리들이 무서워할 정도로 찌푸러질 것이다. 그들은 거대한 용수철처럼 한꺼번에 몸을 일으킬 것이다. 이 무슨 저주인가! 웬 찢어지는 목소리인가! 그들은 나를 알아보았다. 지상의 동물들이 인간들과 합류하여, 이상한 아우성 소리를 낸다. 그들 상호간의 증오는 이제 사라지고, 그들 양쪽의 증오는 공동의 적인 나를 향해 돌려진다. 그들은 만인 공통의 동의에 이해 서로 접근한다. 나를 지지하는 바람이여, 나를 더 높이 올려다오. 나는 배신을 두려워한다. 그렇다. 그들의 눈에서 조금씩 사라져가자. 정열의 결과에 대해, 완전히 만족한 증인이 되어, 한 번 더... 오 박쥐여, 코 위에 말굽쇠 모양의 도가머리가 나 있는 그대, 그대가 그대의 날개짓으로 나를 깨워준 것을 나는 그대에게 감사한다. 그것은 불행하게도 일시적 병에 불과했음을, 실제로, 나는 깨달으며, 그 병엣 내가 회복됨을 혐오스럽게 느낀다. 어떤 사람들은 말하기를 그대가 내 몸 속에 있는 얼마 안 되는 피를 빨려고 나를 향해 왔다고 한다.



11



왜 이러한 가설은 현실이 아닌 것인가!

한 가족이 탁자 위에 놓여 잇는 램프를 둘러싸고 있다.

ㅡ 아들아, 그 의자 위에 있는 가위를 내게 다오.

ㅡ 가위가 거기에 없어요, 어머니.

ㅡ 그러면 다른 방에 가서 찾아보렴. 여보, 우리가 아이를 갖기 이해 기도하던 그 때를 기억하세요? 그 아이에게서 우리가 다시 태어나는 것이고, 그 아이는 우리 노년기이 버팀이 될 것이죠.

ㅡ 그 때를 기억항, 하느님이 우리의 소원을 들어주셨소. 우리는 이 땅 위에서 우리의 운명에 대해 불평할 것이 없소. 매일 우리는 하느님의 은혜에 대해 하느님을 찬양하지요. 우리의 에두아르는 제 어머니의 모든 매력을 갖고 있소.

ㅡ 그리고 제 아버지의 남자다운 특성도 가지고 있죠.

ㅡ 여기 가위 있어요, 어머니, 제가 마침내 이걸 찾아냈어요.

그는 자신의 일을 계속한다... 그런데 누군가가 출입문에 나타나서, 제 눈에 보이는 광경을, 잠시 동안, 응시한다.

ㅡ 도대체 이 무슨 광경인가! 이 사람들보다 더 행복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 생활을 사랑하기 위해 그들이 마음 속에 품는 생각은 어떤 것인가? 말도로르여, 이 평온한 가정에서 물러서라. 그대의 자리는 여기가 아니다.

그는 물러섰다.

ㅡ 나는 어찌된 일인지 모르겠어요. 내 마음 속에서 인간적 기능들이 전투를 일으키는게 느껴져요. 왜 그런지 모르게, 내 마음이 불안하고, 공기가 무겁군요.

ㅡ 여보, 나도 당신과 똑같은 기분을 느껴요. 우리에게 어떤 불행이 닥치지 않을까 걱정이오. ㅎ느님을 믿읍시다. 최상의 희망은 그 분께 있소.

ㅡ 어머니, 저는 숨쉬기가 힘들고, 머리가 아파요.

ㅡ 아들아, 너도! 내가 식초로 네 이마와 관자놀이를 적셔주마.

ㅡ 아니요, 어머니...

보라, 그는 지쳐서, 의자의 등받이에 제 몸을 뒤척거리고 있어요. 지금은, 가장 작은 물체가 저를 괴롭혀요.

ㅡ 설명할 수 없을 무엇인가가 내 안에서 뒤척거리고 있어요. 지금은, 가장 작은 물체가 저를 괴롭혀요.

ㅡ 너는 너무도 창백하다! 어떤 불길한 사건이 우리 셋 모두를 절망의 호수 속에 빠뜨리지 않고서는 이 저녁이 끝나지 않을 것같구나!

나는 ㅁㄹ리서 가장 비통한 고통의 긴 외침소리를 드든ㄴ다.

ㅡ 아들아!

ㅡ 아! 어머니!...무서워요!

ㅡ 아픈지 내게 빨리 말하렴.

ㅡ 어머니, 아프지는 않아요... 저는 사실을 말할 수 없어요.

아버지는 놀라움에서 깨어나지 않고 있다.

ㅡ 이것은 별이 없는 밤의 침묵 속에서, 가끔씩 들리는 외침소리다. 우리가 그 외침소리를 듣기는 하지만, 그러나, 그 소리를 내는 사람은 여기에서 가까이 있지 않다. 왜냐하면 그 신음소리는, 이 도시엣 저 도시로 바람에 실료서, 삼십 리 떨어진 곳에서도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현상에 대해서 나는 자주 들었었다. 그러나, 스스로 그것의 진실성을 판단할 기회는 결코 없었지. 여보, 당신은 내게 불행에 대해 말하곤 했었오. 만약 시간의 긴 소용돌이 속에 보다 실제적인 불행이 존재한다면, 그것은 지금 제 동류의 잠을 방해하는 자의 불해이오...

나는 멀리서 가장 비통한 고통의 긴 외침소리를 듣는다.

ㅡ 그의 탄성이 그를 품에서 밀어낸 제 고장에 재난이 되지 않기를, 그는 돛에서 몹시 미움을 받으며, 이 고장에서 저 고장으로 다니지. 어떤 사람드은 말하기를 그가 어린 시절부터, 일종의 본원적 광기에 씌웠다고 한다. 또 다른 사람들은 그가, 그 자신도 부끌워하고, 또 그의 부모가 그 고통으로 인해 주은, 극도의 본능적인 잔인성을 갖고 있음을 알고 있다고 믿는다.

그가 젊은 시절에 사람들이 어떤 별명으로 그를 불러 그를 절망케 했고, 그의 상처입은 존엄성은 거기에서, 초년기에 들나, 그 후 증가되는, 인간들의 사악함이 명백한 증거를 보고 있었기 때문에, 그가 나머지 그이 일생을 그 별명으로 인해 비탄에 잠겨 보낸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 별명은 흡혈귀였다!...

나는 멀리서 가장 비통한 고통의 긴 외침소리를 듣는다. 끔찍한 악몽이 그의 입과 귀로 피를 흘리게 한다고 한다. 그리고 또 유령들이 그의 침대맡에 앉아, 그들의 본의와 달리 미지의 어떤 힘에 떠밀려서, 때로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또 때로는 전투의 울부짖음 소리와 같은 목소리로, 우주와 함께가 아니면 소멸하지 않을, 언제나 강인하고, 언제나 끔찍한 그 별명을, 집요하고 끈질기게, 그의 얼굴에다 던진다고 한다. 몇몇 사람들까지 사랑이 그를 그런 상태로 몰아넣는다고, 또는 그 외침소리가 불가해한 그의 과거의 밤 속에 파묻힌 어떤 범지에 대한 회한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단언하였다. 그러나 대부분이 사람들은, 옛날 사탄처럼, 한없는 오만함이 그를 괴롭히는 것이라고 그리고 그가 하느님에 필적하고자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멀리서 가장 비통한 고통의 긴외침소르를 듣는다.

ㅡ 아들아, 이것은 예외적인 비밀이야기이다. 네 나이에 이런 이야기를 들은 것이 안댔구나. 나는 네가 그 사람을 결코 본받지 말기를 바란다.

ㅡ 말해라, 오 나의 에두아르야, 너는 그 사람을 결코 본받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해라

ㅡ 오 제게 빛을 주신 가장 사라하는 어머니, 아이의 신성한 약속의 어떤 가치가 있는 것이라면, 저는 결코 그사람으 본받지 않을 것을 어머니께 약속해요.

ㅡ 훌륭하다, 내앋ㄹ아, 무엇이든지 제 어머니에게 복종해야 한다.

더 이상 그 신음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ㅡ 여보, 당신 일을 끝냈소?

ㅡ 밤이 아주 늦ㅇ지기는 했지만, 이 셔츠를 몇바늘 더 꿰매야 해요.

ㅡ 나도 역시 읽기 시작한 장을 끝내지 못했소. 램프의 마지막 빛을 이용합시다. 기름이 거의없으니까. 그러니 우리 각자의 일을 모두 마칩시다.

아이가 외쳤다.

ㅡ 하느님이 우리를 살려주신다면!

ㅡ 빛나는 천사여, 내게로 오라. 그대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초원에서 산책하고, 일하지 않게 될 것이다. 나의 장려한 궁전을 은을 된 벼들과, 금 기둥들 그리고 다이아몬드 문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대는 그대가 잠들고 싶을 때, 기도도 하지 않고, 천상의 음악소리에 맞춰, 잠들게 될 것이다. 아침에, 태양이 그 반짝이는 햇살을 보일 때, 그리고 즐거운 종달새가, 까마득히, 공중에서 , 자신의 울음소리를 싣고 갈 때에도, 그대는 싫증날 때까지, 침대에 누워 있을 수 있을 것이다. 그대는 가장 값비싼 양탄자 위를 걸을 것이고, 가장 향긋한 꽃향기의 정수로 이루어진 환경에 계속 휩싸여 있을 것이다.

ㅡ 이제 몸과 마음을 쉴 시간이오, 가족이 어머니여, 그대의 실팍진 발목으로 일어서오. 그대의 뻣뻣해진 손가락은 이네 지나치게 일을 한 바늘을 놓는 것이 옳소. 극단은 조금도 좋을 것이 없소.

ㅡ 오! 그대의 생활은 얼마나 달콤할 것인가! 내 그대에게 마술의 반지를 하나 줄 것이다. 그대가 그 반지의 루비를 돌리면 그대는 동화 속의 왕자들처럼, 보이지 않게 되리라.

ㅡ 내가, 내 소지품을 정돈하는 동안, 당신은 당신의 일상 도구들을 안전한 장롱 안에 다시 넣어요.

ㅡ 오 젊은 마술사여, 귿가 그것을 일상의 제 위치에 다시 놓으면, 그대는 자연이 귿를 남든 그대로의 모습을 다시 보일 것이다. 읷은, 내가 그대를 사랑하고 또 그대의 행복을 이뤄주려 갈망하기 때문이다.

ㅡ 당신이 누구이든, 가라. 내 어깨를 잡지 말라.

ㅡ 아들아, 너는 어린시절의 꿈에 현혹되어, 잠들지 말아라. 우리가 함께하는 기도가 시작되지 않았고, 너의옷이 의자 위에 아직 정성껏 놓여 있지 않구나... 무릎을 꿇자! 우주의 영원한 창조주여, 당신은 가장 사소한 일에서까지 당신의 한엾는 어지심을 보여주십니다.

ㅡ 아들아, 너는 어리시절의 꿈에 현혹되어, 잠들지 말아라. 우리가 함께 하는 기도가 시작되지 않았고, 너의 옷이 의지 위에 아직 정성껏 놓여 있지 않구나... 무릎을 꿂자ㅃ 우주의 영원한 창조주여, 당신은 가잗 사소한 일에서까지 당신의 한없는 어지심을 보여주십니다.

ㅡ 그대는 붉고, 푸르며, 은ㄴ빛 나는 수천의 작은 무고기들이 미끌러져 가는 맑은 시냇물을 도대체 사랑하지 않는단 말인가? 그대는, 너무도 아름다와서 그 그물이 가득찰 때까지 그 자체로 물고기들을 끌어들일 그러한 그물로, 물고기들을 잡을 것이다. 수면에서, 그대는 대리석보다 더 반들반들한, 빛나는 조약돌들을 볼 것이다.

ㅡ 어머니, 이 발톱들을 보세요. 저는 그를 믿지 않아요. 그러나 나의 의식은 평온합니다. 왜냐하면 저는 뉘우칠 것이 아무 것도 없기 때문이죠.

ㅡ 당신은 우리가 당신의위대함에 대한 감정에 압도되어, 당신의 발치에 엎드려 잇는 것을 보고 계십니다. 만약 어떤 오만한 생각이 우리의 상상력 속을 슬그머니 끼여든다 해도, 우리는 즉시 경멸의 침으로 그것을 물리치고 그 오만한 생각의 용서받을 수 없는 희생을 당신께 바칩니다.

ㅡ 그대는 거기서 어린 소녀들과 목욕을 할 것이고 그녀들은 팔로 그대를 껴안아줄 것이다. 일단 목욕을 하고 나오면, 손들이 장미와 카네이션으로 된 화관을 그대에게 엮어줄 것이다. 그녀들은 나비의 투명한 날개와, 그녀들의 상냥한 아마 주위로 드리워져 굽이치는 긴 머리칼을 갖고 있을 것이다.

ㅡ 당신의 궁전이 수정보다 더 아름답다 할지라도, 나는 당신을 따라가려 이 집을 나서지는 않을 것이다. 당신은 당신 말소리가 들릴까 무서워, 그렇게 조용하게 내게 말을 하니, 나는 당신이 사기꾼에 지나지 않는다고 믿는다. 제 부모를 버리는 것은 못된 행동이다. 배은 망덕한 아들이 될 사람은 내가 아니다. 당신의 그 어린 소녀들에 대해 말하자면, 그녀들은 나의 어머니의 눈만큼 아르답지 않다.

ㅡ 우리의 전 생애는 당신의 영광에 대한 송가 속에서 소모되어 버렸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그러했으며, 우리가 당신으로부터 이 땅을 떠나라는 명령을 받을 그 순간까지, 우리는 그러할 것입니다.

ㅡ 그녀들은 그대의 가장 작은 신호에도 그대에게 복종한 것이고 그대의 마음을 기쁘게 해주는 것 밖엔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만약 그대가, 결코 휴식하지않는 새를 원하면, 그녀들은 그대에게 그 새를 가져다줄 것이다. 만약 그대가,눈 깜짝할 사이에 태양에게 실어다주는 눈마차를 원하면, 그녀들은 그대에게 그것을 가져다줄 것이다. 그녀들이 무엇을 그대에게 가져다주지 않을 것인가! 그녀들은 그대에게 그 꼬리에, 비단끈으로, 온갖 종류의 새들을 매달고, 달 속에 감춰져 있는, 탑만큼 큰 연조차도 가져다줄 것이다. 그대는 스스로 조심하고...내 충고를 들으라.

ㅡ 당신이 원한대로 하라. 나는, 구조를 청하기 위해, 기도를 중단하고 싶지 않다. 내가 그대의 몸에서 멀리 떨어지고자 할 때, 그대의 몸이 사라져 없어진다 해도, 내가 그대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라.

ㅡ 순수한 마음을부터 발산되는 불꽃이 아니면, 당신 앞에서, 위대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ㅡ 후회하고 싶지 않으면, 내가 그대에게 말한 것을 잘 생각해보라.

ㅡ 하늘에 계신 아버지, 우리 가족에게 내습할 수 있는 불행을 막아주소서, 막아주소서.

ㅡ 악령이여, 당신은 도대체 물러가려 하지 않는구나.

ㅡ 낙담에 빠진 나를 위로해준 이 사랑하는 아내를 지켜주소서...

ㅡ 그대가 나를 거부하니, 내 그대를 교수형자차럼 울며 이갈게 만들리라.

ㅡ 그리로 또 그 순결한 입술이 삶의여명의 입맞춤에 방긋이 열리는 이 사랑스런 아들도 지켜주소서.

ㅡ 어머니, 그가 내 목을 졸라요...아버지, 저를 구해주세요...더 이상 숨쉴 수가 없어요... 두 분, 축도를 해주세요!

공중에서 한 줄기 거대한 야유의 고함소리가 일어났다. 깜짝 놀란 독수 리들이 문자 그대로 바람기둥에 벼락을 맞고, 저희들끼리 구르면서, 구름 꼭대기로부터 떨어지는 것을 보라.

ㅡ그의 심장이 더 이상 뛰지 않는다... 그리고 나의 아내도, 그녀의 태내의 결실, 내가 이제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그만큼 모습이 흉하게 변해버린 그 결실과 동시에 죽었구나... 내 아내여!... 내 아들아!... 나는 내가 남편이였고 아버지였던 오래 전 한 시절을 회상한다.

그는, 그의 눈에 보이는 그 광경 앞에서, 자신이 이 부당함을 견디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지옥의 정령들이 그에게 준, 아니 오히려 그가 그 자신으로부터 끄집어낸 그 힘이 효력이 있다 해도, 그 아이는, 밤이 경과되기 전에, 이미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이 틀림없었다.



12



울 줄 모르는 그 사람은 (왜냐하면, 그는 항상 고통을 안으로 억눌렀기 때문이다) 자신이 노르웨이에 있는 것을 깨달았다. 쬐로에 섬에서, 그는 깍아지른 틈바귀에서의 바닷새들 둥지 탐사에 참여했는데, 벼랑 위로 탐사자를 지탱해주는 삼백 미터의 줄이, 그렇게 견고한 것으로 선정된 것에 그는 놀랐다. 사람들이 무어라고 하든, 그는 거기에서, 인간의 선량함의 한 예를 보고, 자신의 눈을 믿을 수 없었다. 줄을 준비했어야 하는 사람이 그였다면, 그는 줄이 끊어져서, 사냥꾼이 바다 속으로 떨어지도록, 여러 군데에 대해 흠을 파놓았을 것이다. 어느 날 저녁, 그는 어떤 묘지를 향해 갔다. 그런데 죽은지 얼마 되지 않은 아름다운 여인들의 시체를 강간한 데 쾌락을 발견하는 청년들은, 그들이 원했다면, 어떤 행동이 동시에 펼쳐지려 하는 광경 속에서 사라지는, 다음의 대화를 들을 수 있었다.

ㅡ 무덤파는 인부여, 그대는 나와 이야기하고 싶지 않은가? 향유고래 한 마리가 바다 믿에서부터 조금씩 올라와서, 이 고독한 해역을 지나가는 배를 보기 위해, 물 위로 제 머리를 드러낸다. 호기심은 우주와 함께 생겨났지.

ㅡ 친구여, 나는그대와 생각을 교환할 수 없네. 부드러운 달빛이 무덤의 대리석을 빛나게 한 지 오래되었다. 사슬에 매인 여인들이, 어두운 하늘이 별들로 덮여 있듯, 핏자국으로 덮여 있는 자신의 수의를 끌면서 나타나는 것을 보기를, 많은 인간 존재들이 꿈꾸고 있는 고요한 시간이다. 잠자는 사람은, 깨어날 때까지, 사형수의 신음소리와 비슷한 신음소리를 내고, 현실이 꿈보다 세 배는 더 나쁘다는 것을 깨닫는다네. 나는 이 구덩이가 내일 아침에는 준비되도록, 나의 지칠 줄 모르는 삽으로, 이 구덩이 파기를 마쳐야 하네. 진지한 일을 하기 위해는, 두 가지 일을 한꺼번에 해서는 안 되지.

ㅡ 그는 구덩이 파는 일을 진지한 작업이라고 믿고 있구나! 그대는 구덩이 파는 일을 진지한 작업이라고 믿고 있군요!

ㅡ 야생 펠리칸이, 인간들을 부끄럽게 만들기 위해, 그와 같은 사랑을 창조할 줄 알았던 자만을 증인으로 내어주기로 결심할 때, 그 희생이 아무리 크다 해도, 그 행위는 이해되지요. 한 젊은이가, 친구의 품에서, 자신이 매우 사랑하던 여인을 볼 때, 그는 시가를 피우기 시작합니다. 그는 집에서 나가지 않고, 고통과 끊을 수 없는 우정을 맺는데, 이 행위는 이해되는 것이지요. 중학교에서, 한 기숙학생이, 수세기 같은 수년동안, 아침에서 저녁까지 그리고 저녁에서 그 이튿날까지, 끊임없이 그를 감시하는 문명의 천민에 지배될 때, 그는 강렬한 증오의 혼란스런 물결이, 두터운 연기처럼, 거의 터질 것 같은 자신의 뇌로, 올라오는 것을 느끼지요. 그가 감옥에 넣어진 순간부터, 거기에서 나올 때가 가까와지는 순간까지, 강렬한 열이 그의 얼굴을 노랗게 만들고, 미간을 찌푸리게 하며, 눈이 움푹 들어가게 만들지요. 밤이면, 그는 잠을 자고 싶지 않기에, 깊이 생각하지요. 낮이면, 그의 생각은, 그가 달아나거나, 또는 페스트 환자처럼, 그 영원한 울 안으로부터 내쫓기는 순간까지, 그를 우둔하게 만드는 그 처소의 담 너머로 내닫지요. 구덩이를 파는 것은 자주 자연의 힘을 능가하는 겁니다. 떨리는 손으로, 곡괭이를 든 자가, 자신의 왕국으로 돌아오는 옛 생존자들의 뺨을 온종일 경련적으로 만진 다음, 저녁이면, 나무십자가마다 그 위에 불꽃으로 된 글자들로 쓰여진, 인류가 아직 해결하지 못한 영혼의 불멸성 또는 비불멸성이라는 무시무시한 문제에 대한 진술을, 자기 앞에서 보게 될 때, 이방인이여, 그대는 어찌 곡괭이가, 우선 우리를 먹여주고, 그 다음에는, 이 추운 고장에서 미친듯이 불어대는 겨울바람을 막아주는 편안한 침대를 우리에게 제공하는 이 대지를 휘젓기를 바라는가. 우주의 창조자, 나는 그 분께 항상 나의 사랑을 간직했었네. 그러나, 만약 죽은 후에는 우리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음에 틀림없다면, 왜 거의 모든 밤이면, 모든 무덤이 저마다 열려서, 그 주민들이, 신선한 공기를 숨쉬기 위해, 납뚜껑을 조용히 들어올리는 것을, 내가 보게 되는 것인가.

ㅡ 그대의 작업을 멈추라. 감동이 그대에게서 힘을 빼앗는다. 그대는 내 보기에 갈대처럼 약해 보인다. 그 일을 계속하는 것은 대단히 미친 짓일 것이다. 나는 강하니 내가 그대 일을 대신 하겠소. 그대, 그대는 떨어져서, 내가 제대로 하지 못하면, 내게 충고해주오.

ㅡ 그의 팔을 얼마나 실팍한지, 그리고 저리 쉽게 삽질하는 것을 보니 정말 기쁘구나.

ㅡ 쓸데없는 의심이 그대를 괴롭혀서는 안되네. 진실성이 결여된 비유로 말하자면, 초원에 꽃들이 흩어져 있는 것처럼, 묘지에 흩어져 있는 이 모든 무덤들은 철학자의 평온한 컴퍼스로 재는 것이 마땅하네. 위험한 환각을 낮에 올 수도 있지만, 특히 밤에 잘 이어나네. 따라서, 그대의 눈이 보는 것같은 그대의 양심에게 물어보게. 자기 자신의 지성의 한조각으로 인간을 창조한 하느님은, 무한히 어지셔서, 이 걸작품을, 지상의 죽음 이후에, 자신의 품 안에 받아들일 것이라고, 그대 양심은 그대에게, 확실하게, 말할 것이네. 무덤파는 인부여, 그대는 왜 우는가? 여인의 것과 같은 이 눈물은 웬 것인가? 잘 기억하게. 우리는 고통받기 위하여돛대가 꺽어진 이 배에 타고 있다는 것을. 가장 심각한 자신의 고통을 극복할 수 있다고 하느님이 평가한 그 인간에게는, 그것은 하나의 장점이네. 그대의 가장 귀중한 소원에 의하면, 인간은 고통받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말해보게, 만약 그대의 혀가 다른 사람들의 혀처럼 되어 있다면, 각자가 도달하려고 애쓰는 이상적인 그 미덕이 그 경우에는 무엇으로 이루어질지 말해보게.

ㅡ 여기가 어디인가? 내가 성격이 변한 것이 아닌가? 나는, 마치 봄의 미풍이 노인들의 희망을 북돋우듯이, 한 줄기 강력한 위안의 입김이 맑아진 나의 이마를 스치는 것을 느낀다. 아무나 발설하지 못했을 것들을 숭고한 언어로 말한 이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그의 목소리의 비할 데 없는 멜로디에는 음악의 아름다움이 잇구나! 다른 사람들이 노래하는 것보다, 나는 그가 말하는 것을 듣는 것이 더 좋구나. 그렇지만, 내가 그를 관찰하면 할수록, 그의 얼굴은 솔직하지 않다. 그의 얼굴 모습의 대체적인 모습은, 하느님의 사랑만이 불어넣을 수 있던 그 말과는 이상하게 대조를 이룬다. 몇 개의 주름이 패여 있는 그의 이마에는, 지워지지 않을 하나의 자국이 나 있다. 그를 나이보다 더 늙게 만든 그 자국은, 영예로운 것인가 또는 수치스런 것인가? 그의 주름은 존경심을 가지고 보아져야 할 것인가? 나는 모르겠다. 그리고 그것을 아까봐 두렵다. 그가 지신이 생각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할지라도, 그의 마음 속에서 파괴된 자비심의 갈갈이 찢어진 잔해에 자극받아, 그가 그렇게 행동한 데에는 이유가 있다고 나는 믿는다. 그는 나로서는 알 수 없는 명상에 잠겨 있고, 또 해볼 생각도 하지 않았던 그 험한 작업을 하느라 더 열심히 움직인다. 땀이 그의 피부를 적시는데, 그는 그것을 알아채지도 못한다. 그는 요함의 아이를 바라볼 때 생겨나는 감정보다 더 슬퍼하고 있다. ! 그는 얼마나 침울한가!... 그대는 어디 출신인가?... 이방인이여, 내가 그대를 만지기를, 그리고 산 자들의 손을 잡게 해야 할지 알 것이다. 이 머리털은 내가 평생 만졌던 것 가운데 가장 아름답구나. 내가 머리털의 품질을 알지 못한다고 이의를 제기할 만큼 대담한 자가 누구일 것인가?

ㅡ 내가 무덤을 파는데, 그대는 내게 무엇을 바라고 있는가? 사자는 자기가 실컷 먹고 있을 때, 누가 성가시게 구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만약 그대가 그것을 모른다면 내가 그것을 그대에게 가르쳐주지. , 서두르게, 그대가 원하는 일을 끝마치게.

ㅡ 내 자신을 전율케 하며, 나의 접촉에 전율하는 것은, 의심할 바 없이 살이다. 사실이다... 내가 꿈꾸는 것이 아니다! 타인의 빵을 먹는 게으른 사람처럼, 내가 아무 일도 하지 않는 동안, 무덤을 파려고 거기 몸을 굽히고 있는 그대, 그대는 도대체 누구인가? 지금은 잠을 자거나, 또는 학문을 위해 휴식을 희생하는 시간이다. 어쨌든 아무도 제 집에 없는 사람이 없고, 도둑이 들어오지 못하게, 문을 열어놓지 않도록 조심한다. 오래된 벽난로의 재가 남은 열기로 아직 방을 덥히는 동안, 누구나 가능한 한, 제 방에 칩거하고 있지. 그대, 그대는 다른 사람들처럼 하지 않는군. 그대의 옷차림은 그대가 어떤 먼 고장의 주민임을 보여주고 있소.

ㅡ 내가 피곤한 것은 아니지만, 구덩이를 더 파는 것은 쓸데없는 일이오. 이제, 내 옷을 벗겨주오. 그리고 나서, 나를 안에 넣어주오.

ㅡ 우리가 얼마 전부터 둘이서 가진 대화는 너무도 야릇하여, 나는 그대에게 어떻게 대답할지 모르겠소... 그가 웃고 싶어하는 것 같구나

ㅡ 그래, 그래, 사실이오. 나는 웃고 싶었소. 내가 말한 것에 더 이상 신경쓰지 마오.

그가 주저앉았고, 무덤파는 인부가 서둘러 그를 붙잡았다!

ㅡ 무슨 일이오?

ㅡ 그래, 그래, 사실이오, 내가 거짓말을 했었소... 내가 곡괭이를 버렸을 때 나는 피곤했었소. 내가 이런 일을 하는 것은 처음이오... 내가 말한 것에 더 이상 신경쓰지 마오.

ㅡ 내 생각이 점점 확실해지는군. 이 사람은 끔찍한 슬픔을 가진 자다. 그에게 질문할 생각이 없어지기를. 나는 미심쩍은 그대로 있는 것이 더 낫다. 그만큼 그는 내게 동정심을 불러 일으킨다. 그리고, 그는 내게 대답하고 싶어하지 않는 것이 확실하다. 이렇게 비정상적인 상태에서 자기 마음을 전달하는 것은 두 배 괴로운 일이니까.

ㅡ 나를 이 묘지에서 내보내주오. 내가 가던 길을 계속 가겠소.

ㅡ 그대의 다리는 전혀 그대를 지탱하지 못하오. 길을 가는 동안, 그대는 헤맬 것이오. 그대에게 변변찮은 침대라도 제공하는 것이 내 의무요. 그 침대 말고 다른 것은 없으니. 나를 신뢰하오. 왜냐하면, 무료숙박으로 그대 비밀의 침해를 요구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오.

ㅡ 오 존경스러운 이여 , 몸에 시초, 가 없는 그대, 그대는, 드러나지 않는 그대의 숭고한 지성을 내가 충분하게 사랑하지 않았다고, 어느 날, 거칠게 나를 비난하였다. 나는 이 사람에게 감사함을 느끼지조차 않으니, 아마도 그대가 옳았는지도 모른다. 말도로르의 신호등이여, 그대는 그의 발걸음을 어디로 이끄는가?

ㅡ 나는 집으로. 그대가 가증할 죄악을 저지른 후, 비누로, 오른손을 씻는 주의를 하지 않아서, 그 손의 검사로, 쉽게 알아낼 수 있는 그런 죄인이든, 또는, 제 누이를 잃어버린 형제이든, 또는 자기 왕국에서 도망치는, 쫓겨난 어떤 군주이든, 진정 웅장한 나의 궁전은 그대를 맞아들일 만하오. 나의 궁전은 어설프게 지어진 초라한 초막에 불과할 뿐이기에, 그것은 진귀한 보석들과 다이아몬드로 이루어지지 않았소. 그러나, 이 엄숙한 초막은 현재가 끊임없이 갱신시키고 또 지속시키는 역사적 과거를 지니고 있소. 만약 그 초막이 말할 수 있다면, 내게는 아무 것에도 놀라지 않게 보이는 그대, 그대를 놀라게 하 것이오. 얼마나 여러 번, 그 초막과 함께, 내가 기대선 나의 초막 문 안쪽보다 곧 더 벌레먹을 뼈들을 담고 있는, 초상난 관들이, 내 앞으로, 줄지어 지나가는 것을 나는 보았던지, 그 수를 셀 수 없는 나의 신하들은 매일 늘어나오. 나는 그들을 알아 보기 위해, 일정한 시기에, 어떤 인구조사도 할 필요가 업소. 여기서, 그것은 산 자들의 집에서와 같소. , 각자는 자신이 들어가게 된 그 처소의 화려함에 비례하여, 세금을 지불하오. 그리고, 만약 어떤 수전노가 제 몫을 내는 것을 거부하면, 그의 신체에게 이야기하면서는, 집달린처럼 행동하라는 명령을 받고 있소. 좋은 식사를 하고 싶어할 재칼과 독수리가 없는 것이 아니오. 나는, 아름다웠던 사람이, 죽음의 깃발 아래, 자리잡는 것을 보았소. 그리고, 죽은 후에, 추해지지 않은 사람을, 남자, 여자, 거지, 왕들의 자식들을, 젊음의 환상, 노인들의 해골들을, 천재성, 광기를, 게으름, 그것이 반대를, 위선적이었던 자. 진실했었던 자를, 오만한 자의 가면, 겸손한 자의 겸양을, 꽃들에 둘러싸인 악덕과 배반당한 순진성을 보았소.

ㅡ 물론, 머지 않아, 새벽이 올 때까지, 나는 나에게 어울리는 그대의 잠자리를 거절하지 않을 것이오. 나는 그대의 친절에 감사하오... 무덤파는 인부여, 도시의 폐허를 바라보는 것은 아름답소, 그러나, 인간의 폐허를 바라보는 것은 더욱 아름답소!



13



거머리의 형제인 그것은 숲속에서 느리게 걷고 있었다. 그것은 말하려고 입을 열다가, 여러 번 멈춘다. 그러나, 매번 그의 목구멍은 죄어들고, 실현시키지 못한 힘을 뒤로 압축시킨다. 마침내, 그것이 외친다. [인간이여, 그것을 떠나지 못하게 가로막고 있는 수문에 기대어, 뒤집혀진 채 죽어 있는 개를 그대가 만나거든 , 다른 사람들처럼, 개의 부푼 배에서 나오는 벌레들을, 그대의 손으로 잡아서, 놀라워하며 그것들을 바라보고, 칼을 꺼내고, 그 다음에 , 그대, 역시, 이 개보다 낫지는 않을 것이라고 중얼거리며, 수많은 그 벌레들을 잘게 자르려 하지 말라. 그대는 어떤 신비를 추구하는가? 나도, 그리고 북빙양의 바다표범의 네 개의 지느러미 다리도, 생의 문제를 발견할 수 없었다. 조심하라, 밤이 다가오고 있다. 그런데 그대는 아침부터 거기 있구나. 이렇게 늦게 오는 그대를 보고, 그대의 어린 누이와 함께, 그대의 가족은 무어라 말할 것인가? 그대의 손을 씻어라, 그리고 그대가 잠자는 곳으로 이르는 길을 다시 가라... 저기 지평선에서, 비스듬하게 그리고 부자연스럽게 뛰어오르며, 겁 없이, 감히 내게 다가오는 저 자는 누구인데, 평온한 부드러움이 섞여 잇는 위엄이 대단하나! 그의 시선은, 부드럽지만, 또 깊다. 그의 거대한 눈꺼풀은 미풍과 함께 움직이는데, 살아 있어 보인다. 나는 그를 모른다. 그의 기괴한 눈을 응시하니, 내 몸이 떨리는구나. 이것은, 내가 어머니라 불리는 자의 메마른 유방을 빤 이래로 처음 있는 일읻. 그의 주위에는 눈부신 빛의 후광같은 것이 있다. 그가 말했을 때, 모든 것은 자연 속에서 말이 없었다. 그리고 한 줄기 커다란 전율을 느꼈다. 자석에 끌리듯이, 그대가 내게로 오고 싶어하니, 나는 그것에 반대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얼마나 아름다운가! 그것을 말하는 것이 나를 고통스럽게 한다.그대는 강함에 틀림없다. 왜냐하면, 그대는 우주처럼 슬프고, 자살처럼 아름다운, 인간 이상의 얼굴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한 그대를 몹시 미워한다. 그래서 나는 세기의 시초로부터 나의 목 주위에 얽혀 얽혀 있는 한 마리 뱀을 보는 것이, 그대의 눈을 보는 것보다 더 좋다... 뭐라고!... 그건 두꺼비, 그대구나!... 뚱뚱한 두꺼비여!... 불행한 두꺼비여!... 용서하라!... 용서하라!... 저주받은 자들이 있는 이 땅 위에 그대는 무엇하러 오는가? 그리도 부드러운 태도를 갖기 위해서, 점액질의 냄새가 역한 그대의 혹들을 도대체 그대는 어떻게 했는가 ? 실재하는 다양한 종류의 존재들을 위로하는 사명을 갖고, 상부의 명령에 의해, 그대가 위로부터 내려왔을 때, 그대는, 소리개와 같은 속력으로, 그 기고 장엄한 여정으로도 피곤해하지 않는 날개를 달고, 땅 위로 달려들었고, 나는 그대를 보았다. 가엾은 두꺼비여! 그 때 나는 나의 연약함과 함께, 얼마나 무한을 생각하고 있었던가. [지상의 존재들보다 우월한 것이 하나 더 있구나. 그것은, 신의 의지에 의한 것이다. , 또한 왜 그렇지 않겠는가? 최상인 신이 뜻에서, 불공평이 무슨 소용일까? 창조주, 그는 몰상식인가, 그렇지만 그는 가장 강한 자이고, 그의 분노는 무섭다!]고 나는 생각하고 있었다. 하느님에게만 속하는 영광으로 덮인, 연못과 늪의 군주여! 그대가 내게 나타난 이래로, 그대는 나를 부분적으로 위로해주었다. 그러나, 흔들리는 나의 이성은 그토록 대단한 위대함 앞에서 무너진다! 도내체 그대는 누구인가? 남아 있어라... ! 이 땅 위에 아직 남아 있어라! 그대의 휜 날개를 접어라, 그리고 불안스런 눈꺼풀로, 위를 바라보지 말라... 만약 그대가 떠난다면, 함께 떠나자! 두꺼비는 뒷넓적다리(인간의 것과 너무도 닮은) 위로 앉았다. 그리고, 괄태충, 쥐며느리, 달팽이가 그들의 숙적을 보고 달아나는 동안, 다음과 같이 말을 하였다. [말도로르여, 내 말을 들으라. 거울처럼 고요한 나의 얼굴을 주목하라. 나는 내가 그대와 같은 지성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 어느 날, 그대는 나를 그대 인생의 지주라고 불렀다. 그 때부터, 나는 그대가
내게 바친 신뢰를 부인하지 않았다. 나는 갈대받의 단순한 주민일 뿐이며, 이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대 자신과읮ㅂ촉 덕분에, 그대 안에 있는 아름다운 것만을 취하여, 나의 이성은 향상되었고, 또 나는 그대에게 말할 수 있다. 나는 그대를 심연으로부터 끌어내기 위해, 그대에게로 왔다. 그대의 친구라고 자칭하는 자들은, 극장에서,공공장소에서, 교회에서, 창백하고 구부정한 그대를 만날 때마다, 또는 긴 검은 외투에 싸인, 제 유령 주인을 싣고서, 밤 동안에만 질주하는 말을, 실팍진 두 넓적다리로, 재촉하는 그대를 만날 때마다, 경악하여 그대를 바라본다. 그대의 마음을 사막처럼 텅 비게 하는 그 생각들을 버리라. 그 생각들은 불보다도 더 타오른다. 그대의 정신은 너무나 병들어서, 그대는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고, 그대의 입으로부터, 극악한 위대함으로 가득 차 있긴 하지만 지각 없는 말들이 튀어나올 때마다. 그대는 그대가 자연스런 상태에 있다고 믿는다. 불행한 사람이여! 귿는 그대가 태어난 날 이래로 무슨 말을 했는가? 오 하느님이 그 많은 사라으로 창조했던 불멸의 지성의 슬픈 잔재여! 그대는 굶주린 표범을 보는 것보다 더 소름끼치는 저주만을 만들어냈다! , 나는 네가 되지 않느니 오히려 오히려, 눈꺼풀을 붙이고, 팔다리가 없는 몸에, 어떤 인간을 살해하는 것을 더 선호할 것이다! 나는 그대를 증오하기 때문이다. 어찌하여 그대는 나를 놀라게 하는 그런 성격을 지니고 있는가? 이 지상에 사는 사람들을 조롱하기 위하여, 회의주의에 흔들리는 썩은 표류물인 그대는, 무슨 권리로 이 지상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대가 떠나온 그 구체로 돌아가야 한다. 도시의 주민이, 이방인처럼, 마을에 거주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우주공간에, 우리의 것보다 더 넓은 구체들이 존재하고, 그 구체들의 정령들은 우리가 품을 수조차 없는 지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그대는 가버려라!... 이 불안정한 땅에서 물러가라... 그대가 지금까지 감췄던 그대의
神的 본질을 드러내라. 우리가 전혀 부러워하지 않는, 그대의 구체를 향하여, 오만한 그대여! 가능한 한 빨리, 날아올라라, 왜냐하면, 나는 그대가 인간인지 또는 인간 이상인지 알아차리게 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니 안녕, 그대의 가는 길에 두꺼비를 다시 만날 것을 더 이상 기대하지 말라. 그대는 내 죽음의 원인이었다. 나는 그대의 용서를 간청하기 위해, 영원을 향해 떠난다!]



14



현상들의 외관을 믿는 것이 때로는 논리적이라면, 이 첫 번째 노래는 여기에서 끝난다. 아직 자신의 칠현금을 시험해보았을 뿐인 사람에게 그 칠현금이 너무 이상한 소리를 낸다고 엄격하게 대하지 말라! 그렇지만, 그대들이 공정하고자 한다면, 불완전함 가운데, 강한 흔적을 이미 알아볼 것이다. 나로서는, 너무 늦지 않은 기간에, 두 번째 노래를 출판하기 위해, 다시 일을 시작할 것이다. 십구 세기 말은 자기 시대의 시인을 만나게 될 것이다(그러나, 처음에는, 걸작품으로부터 시작하지 않고, 자연의 법칙에 따를 것이다). 옛날에는 경쟁자였던두 민족이, 지금은 물질적, 정신적으로 서로 능가하며고 애쓰고 있는, 아메리카 연안의 쁠라따 하구에서 그는 태어났다. 남부의 여왕인 부에노스아이레스, 그리고 요염한 여자 같은 몬테비데오는, 거대한 강 어귀의 은빛물을 통해, 서로 다정한 손을 내밀고 있다. 영원한 전쟁이 평원에 파괴적인 왕국을 건설하고, 수많은 희생자들을 즐거이 한꺼번에 파괴시킨다. 안녕, 노인이여, 만약 그대가 내 글을 읽었다면, 나를 생각하오. 그대, 젊은이여, 결코 절망하지 말라. 왜냐하면, 그대는 그대의 반대되는 의견에도 불구하고, 흡혈귀를 친구로 두었으니까. 옴을 일으키는 옴벌레를 계산하면, 그대는 두 친구를 가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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