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화
2016
세종한글초대작가전
45*70
들국화
천상병
산등성 외따른 데, 애기 들국화.
바람도 없는데 괜히 몸을 뒤뉘인다.
가을은 다시 올 테지.
다시 올까? 나와 네 외로운 마음이, 지금처럼 순하게 겹친 이 순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