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

귀거래사 임서

여람 2013. 7. 10. 00:25

 

 

 

 

                                         ■   귀거래사 

 

 


 



조맹부서 임서

 

도연명귀거래사

田園將蕪胡不歸 旣自以心爲形役
奚??而獨悲 悟已往之不諫
知來者之可追 實迷途其未遠
覺今是而昨非
舟遙遙以輕? 風飄飄而吹衣
問征夫以前路 恨晨光之熹微
논밭이 묵어 가는데 어찌 돌아가지 않으리
이제까지는 스스로 육신이 마음을 부리게 하였지만
또 어찌하여 혼자 걱정하고 슬퍼하고 있는가
지난 과거의 잘못을 탓해야 돌이킬 수 없고
앞으로 바른 길을 쫓는 것이 옳다는 것을 깨달았네
진정으로 길을 헤매었지만 아직 멀리 가진 않았고
이제야 오늘이 맞고 어제가 틀렸음을 깨달았네

舟遙遙以輕? 風飄飄而吹衣
問征夫以前路 恨晨光之熹微
배는 흔들흔들 가볍게 나아가고
바람은 한들한들 옷깃을 스쳐가네
길손에게 앞으로 갈 길을 물어보니
새벽빛이 희미한 것이 한스러워지네

乃瞻衡宇 載欣載奔
?僕歡迎 稚子候門
어느덧 이르러 집이 바라다 보여
기쁜 마음에 달리듯이 집으로 가네
사내아이와 종이 나와 반가이 맞이하고
어린 아들은 문 앞에 기다려 서 있네

三徑就荒 松菊猶存
携幼入室 有酒盈樽
세 갈래 오솔길에 잡초 우거졌어도
소나무와 국화는 그대로 남아 있네
어린 아들 손잡고 방으로 들어서니
술 항아리 가득히 술이 나를 반기네

引壺觴以自酌 眄庭柯以怡顔
倚南窓以寄傲 審容膝之易安
술 단지를 가져와 스스로 잔에 따라 마시며
뜰의 나무를 지그시 보며 미소 짓네
남쪽 창가에 몸을 기대어 의기양양해 하니
무릎 하나 들일 만한 작은 집이지만 이 얼마나 편한가

園日涉以成趣 門雖設而常關
策扶老以流憩 時矯首而遐觀
날마다 뜰을 거닐어 기쁨으로 삼았고
문이야 달아 놓았지만 찾아오는 이 없어 항상 닫혀 있네
지팡이에 늙은 몸 의지하며 발길 머무는 대로 쉬다가
때때로 고개 들어 먼 하늘을 바라보네

雲無心以出岫 鳥倦飛而知還
景??以將入 撫孤松而盤桓
구름은 무심히 골짜기를 돌아 나오고
날다가 지친 새도 돌아올 줄을 알고 있네
저녁 빛 어두워지며 해가 지려고 하는데
나는 소나무에 기대어 돌아가는 것을 잊었네

歸去來兮
돌아가야지

請息交以絶遊 世與我而相違
復駕言兮焉求 悅親戚之情話
樂琴書以消憂
사귀고 어울려 노는 것도 그만 두겠네
세상과 나는 서로 인연을 끊었으니
다시 관직에 올라서 무엇을 얻겠는가
친한 이웃과 기쁘게 이야기 나누고
거문고와 글을 즐기며 시름을 삭이리

農人告余以春及 將有事於西疇
或命巾車 或棹孤舟
旣窈窕以尋壑 亦崎嶇而經丘
농부가 나에게 봄이 왔음을 알리니
서쪽 밭에 나가서 일을 하여야겠네
때로는 천막을 두른 수레를 몰아서
때로는 외로운 배의 삿대를 저어서
깊은 골짜기의 시냇물을 찾아가고
험한 산길 가파른 언덕길을 지나네

木欣欣以向榮 泉涓涓而始流
善萬物之得時 感吾生之行休
물오른 나무들은 꽃을 피우려 하고
샘물은 콸콸 솟아 흘러내리네
만물이 때를 얻은 것을 부러워하나
나의 삶이 저물어 가는 것을 느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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